문내면복지기동대
자동차엔 연장 가득

문내면 복지기동대는 전등 교체, 수도배관 수리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규모 불편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다. 
문내면 복지기동대는 전등 교체, 수도배관 수리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규모 불편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다.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문내면, 이곳에 유명한 것이 또 있다. 문내면복지기동대다.
15명 대원으로 구성된 문내면 복지기동대(대장 김문수)는 면민의 생활민원 해결사다.
전기설비 전문가인 김문수 대장, 젊은 시절 건축을 했던 김영복 이장, 미장 전문가 정도균 이장 등 이들의 재능은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김문수 대장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봉사를 하니 재미있고 즐겁다. 나이 먹어 이웃을 돕는 삶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복지기동대 대원들은 밖에만 나가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시선이 닿는다. 
문내면의 든든한 해결사로, 누가 시켜서도 아닌 자발적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돕고 나선다. 
김문수 대장은 차에 공구, 연장, 조명 등을 늘 가지고 다니며 늘 출동 자세다. 주로 소소한 생활불편 민원이 많은데 전등 교체가 특히 많다. 소소한 생활불편 민원과 주거환경 개선을 합치면 올해만 100건 넘게 출동했다.
지난 여름에는 장애인 가정에 화장실을 조성했다. 마당에 암반층이 있어 정화조 작업이 어려웠는데, 간이화장실을 활용해 집안 내부에서 화장실 사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한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렸던 대원들은 대상자의 미소, 인사 한마디면 피곤함이 풀린단다. 
지난 23일에서는 장애인 독거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복지기동대, 적십자, 119생활안전순찰대가 참여해 벽지 도배와 장판, 샷시를 교체하고 전기 교체, 폐기물 쓰레기 정리 등 구슬땀을 흘리며 대상자 집을 정리했다.                 
대원들은 낡고 오래된 물건 하나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대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일을 마친다. 대원 간의 끈끈한 결속력은 활발한 봉사활동과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지기동대는 각 마을 이장, 기동대원, 요양보호사들이 면사무소에 전화하면 그 중 위급사항은 바로 출동한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문내 복지기동대원들이 열성적으로 봉사하고 있는데 늘 차에 장비를 가지고 다니며 위급한 상황을 해결해내는 해결사다. 이분들이 있어 문내면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해남군 각 읍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전등 교체, 수도배관 수리 등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소규모 불편을 개선해 주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14개 읍·면에서 공무원과 전기․가스․수도․주택 설비 전문가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 15개대, 100여명의 복지기동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노인인구 및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까지 포함해 대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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