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이어 중국 진출
이우시와 우호교류 체결

명현관 군수가 화상으로 중국 이우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명현관 군수가 화상으로 중국 이우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남군이 친환경 쌀을 중심으로 미국 한인시장 공략에 이어 세계 최대 물류도시인 중국 이우시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월 해남쌀 소비를 위해 미국 식품회사 민슬리(Minsley)와 해남 친환경쌀 미국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매년 500톤 규모의 쌀을 수출키로 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세계 물류도시이자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시장을 뚫기 위해 지난 11월24일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이우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우시와의 협약식은 명현관 군수와 예팡루이 이우시장을 비롯한 장청강 주광주 총영사, 코트라 소익준 항저우무역관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과 해남에 지부를 둔 전남지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온라인 줌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우시 예팡루이 시장은 코로나19가 끝나는 내년 3월경에 명현관 군수의 이우시 방문을 공식 초청했고 명 군수도 이에 응했다.  
중국 저장성 이우시는 세계 최대 무역도시로, 양 지자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제무역, 농업, 관광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발전을 촉진해 나간다. 
특히 농수축산물 수출, 관광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강화,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시장과 중국 기업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11월 ‘이웃과 함께 이우와 함께’ 해남군-이우시 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해남특산물 17개 품목을 홍보한 바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농산물 수출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발전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경제 성장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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