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긴급 대책 회의
추가 확산 방지 총력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송지면 오리농장에서 3만9천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송지면 오리농장에서 3만9천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되고 있다.

 

 지난 13일 송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오리 3만9,000마리가 살처분됐다. 대부분 출하를 앞둔 오리였다. 특히 이곳에서 검출된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정돼 해남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전파력이 강하고 인체에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13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남군의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재점검하고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금농장 조기출하 독려, 관련 가금농장 계열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실시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또한 읍면 전담관을 통한 가금농장 소독실시 점검과 함께 35개 가금농장이 소재한 읍면에서도 농장 및 진출입로에 대해 행정차량을 이용한 살수방역소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AI 현황을 보면 11월15일 장흥군에서 최초 발생된 후 12월1일부터 2주간 전남 도내 8개 시군에서 매일 1~2건씩 발생하고 있다. 병원성이 강해 폐사율이 80%에 달하고 오염도가 전년대비 전국은 4.3배, 전남은 6.3배가 높은 실정으로, AI의 발생건수 중 73%가 과거 비발생 농장에서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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