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 어불도 주민들
연륙교 건립에 목말라

 송지 어란에서 어불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이 정기검사로 2주 간 운항이 중단되면서 어불도 주민들의 발길이 묶였다.
여객선을 타고 어란초등학교에 등교하는 어린이들도 발이 묶였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신이 운항하는 어선 또는 동네 어선을 이용해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고 있다. 어선이 없는 어른들의 경우도 육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에 어불도 주민들은 해남군에 연륙교 건립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남군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알기에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연륙교 시작점인 어란 주민들과 만남을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 만호해역 문제로 진도군과의 민사소송 판결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최대한 빨리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00m거리의 연륙교에 13개 교각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100m 인근 양식장으로 인해 조류 흐름에 영향이 덜 미치도록 교각수를 줄여야 하는 문제에 당면해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 되는대로 사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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