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로컬푸드에 출하
내사리 백년지기 농장

해남읍 내사리 백년지기영농조합법인의 연근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읍 내사리 백년지기영농조합법인의 연근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 농장, 읍 내사리 백년지기영농조합법인에서 겨울철 연근 수확이 한창이다. 
백년지기 농장은 벼 수확을 마친 11월부터 2월까지 연근 수확을 한다. 연근 수확은 물속에 들어가야 하기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수확이 어렵다. 
해남은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얼음만 얼지 않으면 수확이 가능하다.
연근 수확 작업은 기계를 이용하는데, 물의 압력을 이용해 흙을 걷어낸 뒤 연근을 수확한다. 
기존에는 연근 수확을 굴삭기를 이용해 많은 수확 인력이 필요했으나, 연근 수확기가 도입된후 물의 압력을 이용해 연근 주변의 흙을 걷어내고 수확하기에 혼자서도 수확이 가능하다. 
연근은 백년지기 농장의 겨울철 소득 작물이다. 수확 시 연근이 부러지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히 작업을 한다. 연근이 부러지지 않고 통째로 4~5개 마디로 수확되는 게 가장 상품성이 높다.
매일 연근을 수확하면, 상품 30kg이 생산된다. 
백년지기농장은 11월부터 해남로컬푸드에 꾸준히 연근을 출하하고 있다. 상품은 세척 포장하거나, 껍질을 깎아 진공 포장한다. 가격은 500g 3,500원, 1kg 6,800원 정도며 주로 연근조림, 튀김, 피클 등으로 이용된다. 
백년지기 최영준씨는 “이 계절에 만나는 연근은 아삭아삭하고 단단해 식감이 좋다. 가을에 잎이 시들면서 영양분이 뿌리로 축적되기에 더 단단해지고 맛이 좋아진다”며 “겨울철 소득작물로 꾸준히 수확해 출하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꾸준히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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