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마을 
맘껏 기대하세요

송지 소죽 최권배 이장
송지 소죽 최권배 이장

 

 해남에서 새롭게 떠오른 송지면 소죽. 올해도 새로운 움직임이 기대되는 마을이다. 
소죽마을은 마을 내 소득사업, 일자리, 볼거리를 만들어 여행객이 모이는 소죽을 만들고 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변화가 시작된 소죽은 지난해 우수 으뜸마을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최권배 이장이 있다. 마을에 변화가 보이자 주민들의 단결력도 더 높아졌다. 소죽마을에 들어서면 깨끗하게 정비된 꽃길, 홍가시나무가 눈길을 끈다. 
마을 곳곳에 조성된 화단은 주민들이 직접 울력으로 벽돌을 쌓아 만든 화단이다. 특히 유럽마을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화단도 마을의 분위기를 밝게 한다. 
소죽마을은 서해랑길 1코스에 해당되기에 주말이면 외부 관광객들이 40~50명이 거쳐 가는 곳이다. 
이에 주민들은 올해 관광객들이 쉬었다 갈 마을족욕장과 알록달록 꽃이 피는 꽃동산, 카페 조성에 뛰어든다.  
2021년부터 으뜸마을 사업에 참여해온 소죽마을은 앞으로 마을에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소득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당찬 꿈도 꾸고 있다.

어르신들의 꿈의 마을
올해는 한글교실 도전

 

현산 하구시 이숙희 대표
현산 하구시 이숙희 대표

 마을살이가 제일 재밌다는 현산면 하구시마을, 올해도 어르신들 가슴에 꿈을 피울 예정이다.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80대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한글교실이 운영된다. 또 행복밥상과 수공예 교실도 연다. 
지난해 마을공동체 하구시 용미유선정이 열었던 ‘9988놀터’가 마을에 변화를 일으켰다. 마을 젊은이들이 마을 어르신 모두 88세, 99세까지 건강하고 튼튼하게 즐겁게 살자는 놀이터를 열었고 놀터에선 원예치료, 수공예, 레크리에이션, 색칠하기 등 재미난 놀거리가 풍부하다. 
이숙희 대표는 지난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놀터를 찾는 어르신은 25명, 하구시마을은 크게 5곳으로 집들이 분산돼 있기에 마을회관에 모여 노는 게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9988놀터’가 생기자 이젠 마을회관 앞에 실버카 열너덧대가 주차되는 진풍경을 펼쳤다. 
마을공동체 대표 이숙희씨는 수공예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9988놀터를 구상하게 됐다. 치매를 예방하며 마음을 돌보는 양말목과 수공예, 원예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수업은 이숙희씨의 지도로 진행된다.  
‘9988놀터’ 조성으로 2022년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마을역사 축제로 똘똘
마을의 자긍심 올해도.

현산 읍호리 박찬직 이장
현산 읍호리 박찬직 이장

 2022년 마을이 생긴 후 가장 큰 축제를 열었던 현산 읍호마을, 그 자긍심이 올해도 이어진다. 
공동체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은 올해도 화합하고 대동단결하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현산 읍호마을은 2년 전부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년회, 마을주민들이 뭉쳤다.
아이디어를 모아 공중화분을 만들고, 화단꽃길 조성을 하며 공동체를 다졌다. 
매년 향우, 친지 등의 방문을 위해 마을을 가꾸고, 꽃길을 조성하는 주민들, 올해도 아름다운 꽃길 만들기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마을 일에는 너도나도 앞장선 읍호리 주민들, 지난해 멀리 사는 향우들에게 잊지 못할 자긍심도 심어줬다. 지난해 ‘마한 신미국, 백포만이 기지개를 켜다’ 읍호리 마을축제는 읍호리 주민들의 대동단결로 치러졌다.
읍호리의 대동단결은 청년회를 중심으로 펼쳤던 마을가꾸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마한시대 신미국의 영광은 백포만에서 비롯됐고 중심이 읍호리였다는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읍호리 주민들은 그 영광을 잇기 위해 올해도 역사찾기에 나선다.

마을이 확 달라졌어요
올해도 똘똘 뭉쳐 뛴다

 

삼산 계동 유영후 이장
삼산 계동 유영후 이장

 

 삼산면 계동마을이 확 달라져 주민도 지나는 나그네도 행복하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계동마을 주민들은 솔선수범하는 유영후 이장이 있었기에 마을의 변화를 실감한다.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매일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건강하게 사는 마을, 그런 마을을 만들고자 올해도 뛴다. 
회색 담장도 분홍, 노랑, 초록 빛깔로 알록달록 페인트칠했고 삭막했던 마을 입구는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었다. 마을 안길은 새로 포장해 걷기도 좋다. 그가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안길이 포장돼 어르신들의 보행보조기 사용이 편리해졌고 또 주민들과 함께 페인트를 칠하고, 마을을 정비하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을 함께 가꾼다. 마을 분위기도 살아났다. 마을회관 외벽에는 ‘사랑해요 계동마을’이라는 표어도 설치했다. 간결하면서도 마을의 주인의식, 애향심을 북돋아주는 표어다. 나부터 마을을 사랑하며, 봉사하는 마음이 담겼다. 
계동마을은 2021년 3월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지정됐으며, 마을의 일꾼으로 뛰고 있는 유영후 이장은 모두가 이 마을의 주인이며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서로 부대끼며 사는 마을
행복한 마을 꿈꾼다

 

마산 월곡리 김진옥 이장
마산 월곡리 김진옥 이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마산 월곡마을. 올해도 마을이 변화한다.
아름다운 월곡리를 만들고 있는 김진옥 이장은 2021년부터 으뜸마을사업을 하고 있다. 낙후된 마을, 가난한 마산이 아니라 아름답고 부강한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 객지로 나간 후손들이 고향이 아름다워졌다고 느끼도록,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벚꽃나무 밑으로 넝쿨장미를 식재해 화단을 가꾸고 골목 안을 꾸미고, 폭우 때마다 위험천만했던 하천엔 다리를 놨다. 
4년 전 자녀들 결혼 다 시켜놓고 편한 마음으로 귀촌한 김진옥 이장, 마을의 일꾼으로 뛰고 있다. 이장 자랑이 끝도 없는 월곡주민들은 우리 마을이장은 마을의 보배라며, 마을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사한다. 
혼자 사는 연로한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보니 늘 찾아가 안부를 묻는 일이 주요한 일이 됐다. 
젊은이가 없는 마을. 70대 초반인 김 이장은 이곳에선 젊디 젊은 청년층에 속한다. 따라서 마을 어르신들을 병원에 모셔다 드리는 일 등 어르신들의 손발 역할을 자처한다. 
늘 주민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옆 마을 너머로도 칭찬이 자자하다. 

 

자원순환 으뜸 마을
지구 지키는 으뜸 마을

 

삼산 신기 김혜영 부녀회장
삼산 신기 김혜영 부녀회장

 지구를 지키는 일에 온 주민들이 나선 삼산면 신기마을, 올해도 마을은 자원 살리기에 열중한다. 
올해 신기마을은 으뜸마을 사업으로 연결해 마을 안에 꽃길도 만들고,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신기마을은 2022년 자원순환 분야 단체부 2등 우수상을 받아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으뜸마을 사업과 마을공동체사업에 참여한 신기마을은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자원순환 운동을 일으켜왔다. 마을주민들이 주도한 자원순환사업으로 환경도, 공동체도 살아났다.
김혜영 부녀회장은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전남도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을 주민들과 함께 했고 현재 주민 30명이 자원순환사업에 가입해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주민이 가입해 활동할 예정이며, 자원순환사업으로 동네도 깨끗해지고 마을 내 소각도 거의 없다.
마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분리수거는 이제 신기마을의 일상이 됐고 포인트도 15만원이 적립됐다. 포인트가 더 적립되면 쓰레기를 자동 수거하는 기계도 마을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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