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방면 도로공사 이제 그만

1년 만에 다시 파헤쳐진 도로, 닭요리촌 거리의 잦은 도로 공사에 삼산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파헤쳐진 도로, 닭요리촌 거리의 잦은 도로 공사에 삼산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운전할만 하면 또 공사가 시작, 1년 내내 멀쩡한 날이 없다”
삼산면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한 주민의 하소연이다.  
해남의 대표 관광지인 대흥사로 향하는 구간은 관광객뿐 아니라 군민들의 이동이 많은 구간이다. 하지만 유난히도 도로 공사가 빈번하다. 
대흥사 사거리에서 해남읍 연동 방향에 위치한 신안교는 급경사로 인해 겨울철 빙판사고는 물론 평상시에도 민원이 제기되는 곳이다. 
여기에 닭요리촌 거리는 지난해 초 ‘닭코스 음식거리’를 통해 도로 전면에 걸쳐 확‧포장 공사가 진행됐는데 최근 또다시 도로 공사가 진행 중으로 도로가 임시포장 상태로 놓여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닭요리촌에서 삼산면사무소까지 도로는 상하수도 공사로 인해 장기간 도로포장이 파헤쳐져 운전자들이 고충을 토로했는데 이번엔 삼산면사무소~대흥사 구간 상하수도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주민불편을 가중시켰다. 
앞으로도 삼산면 도로 전체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 공사가 예정돼 있어 또다시 도로가 파헤쳐질 전망이다.  
이처럼 잦은 도로 공사에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공사 일정이 다 제각각이라 하루도 도로가 멀쩡한 날이 없는 것 같다. 각각 다른 사업 명목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관련 부서간 일정을 맞춰 진행한다면 예산도 절감되고 통행불편도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삼산면에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나 제2 스포츠센터와 같은 대형 시설이 들어오는데 그때도 도로를 다시 파헤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범리에 들어서는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기반시설에 따른 상하수도 공사가 올 상반기 진행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삼산 평활리 방면을 제외하면 상하수도 사업은 모두 끝난 상태며 닭요리촌은 최근 하수도 공사가 끝난 상태다. 최대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일정을 통일하고 있지만 각 부처와 재정집행 일정이 달라 조율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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