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에 호소문 게재

 해남고등학교 기숙사 학생들과 사감교사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전라남도교육청 민원실에 학생들의 호소문이 게재됐다. 모 사감교사에 대한 불신에 따른 민원이다. 학생들의 주장에 따르면 개인적인 일로 기상·점호 방송에 늦거나, 전달사항 누락, 잦은 연락 두절로 기숙사 출입 불가 등 평소 사감 역할 수행에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수행평가 채점과 정리 등 교사의 업무처리를 대행케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학생들은 사감교사에 대한 신뢰와 유대관계 유지가 힘들다며 사감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학교 측은 사실관계 확인 후 기숙사 분위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해남고 김종만 교장은 “학생들에게 내용을 전달받았고 우선 교사와 학생들의 면담을 통해 갈등 해결에 집중하고 해당 교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학생들이 직접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근무지를 변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무지 변경 예정지인 5호관 학생들은 벌써부터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등 모 사감교사와 학생들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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