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농협 여영식 조합장, 후배에게 길 터줘
북평농협 첫 무투표 당선 사례도 만들어

북평농협 여영식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북평농협 여영식 조합장이 불출마선언을 했다. 이로써 박순봉 후보는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그동안 북평농협 조합원들은 여영식 조합장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지난 17일 불출마를 선언하자 한때 북평면이 들썩거렸다.
여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 상생의 정신이 기본인데 선거로 인해 갈등이 커지는 등 조합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후배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주는 풍토를 만들고 싶었고 북평농협의 재정과 운영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에 박순봉 후보가 잘 이어갈 것이란 믿음도 크다. 북평농협 생긴 이래 첫 무투표 당선이라는 사례도 남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여영식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는 북평농협 성장을 이끌었다는 자신감도 한 몫 했다.
여 조합장의 2선 재임기간 총자산은 845억6,900여만원으로, 2014년 456억8,900만원 대비 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매사업도 2014년 65억3,900만원 대비 108억5,000여만원으로 65.9% 성장에 이어 판매사업도 2014년 51억5,900여만원에서 2022년 182억7,900만원으로 25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용 및 경제사업 매출 총이익도 2014년 18억9,700여만원에서 35억1,900여만원으로 19.4%가 늘었고 이중 신용사업은 33.5%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 1억3,400만원에서 2022년 6억4,451만원으로 73.8% 성장했고 중앙회예치금도 284억9,200만원에서 425억2,384만원으로 10.96%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영식 조합장은 재임기간 많은 사업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동해리 RPC 양곡창고와 다목적 마늘건조장 신축, 남창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및 양곡저온창고 신축, 중앙회로부터 30억 무이자를 지원받아 계약재배 자재 지원, 재가노인복지사업 추진. 또 2018년부터 매년 도농상생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판매선도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로 생명보험 연도대상 수상과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우수농협 선정, 상호금융대상 우수농협, 상호금융예수금 500억 달성에 이어 3년 연속 클린뱅크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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