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한 현수막만 500개
주말엔 더 기승

해남읍 전역에 내걸린 아파트 홍보 불법현수막

 

 해남 전 지역에 특정 아파트를 홍보하는 불법현수막이 마구잡이로 걸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2일, 특정 아파트를 홍보하는 불법현수막이 읍 전역에 내걸렸다. 
주말 단속시간을 피해 금요일 저녁 게첨하고 일요일 저녁에 철거하는 형태다. 이외에도 주중에 너무 많은 불법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현재 해남읍 불법 현수막 철거는 공무원 1명이 도맡고 있는데 최근 해당 아파트 불법현수막과 전단지가 쏟아지면서 애를 먹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10일간 불법으로 내건 아파트 홍보 현수막 중 철거된 것만 500개에 달한다. 또 전신주와 벽에 붙은 전단지까지 제거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현수막은 도시 미관뿐 아니라 도로교통 안전사고 유발 위험도 크다.
읍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공공의 목적도 아닌 아파트 홍보 현수막이 가로수,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지역 할 것 없이 온 사방을 뒤덮고 있다. 사거리에 설치된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도 염려된다”며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불법현수막 난립으로 정식 게시대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읍내 게시대가 부족해 이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예약도 쉽지 않은데, 불법현수막은 버젓이 내걸리기 때문이다.
해남군에서는 계도기간을 거친 후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