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건의문 발표
차별화된 기능 지표에 반영

해남군의회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해남군의회가 제327회 해남군의회 임시회에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민경매 의원은 “해남은 마한역사 전(全)시대에 걸친 고고유적과 문헌기록, 민속자료를 보유한 전국 유일 지역으로, 집자리・수장고분·제사유적·국제교류도시 등 총 317개의 복합유적이 존재하고, 마한역사문화권 AD. 5~6세기에도 마한 재지수장의 고분이 함께 이어지며 공존하는 마한의 시작과 끝인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어 “해남지역은 국제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중국·백제·마한·가야·왜와의 대외교류를 통한 신문물을 수용해 자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켰던 마한의 관문(關門)이었다”며 “전국 유일의 마한 복합유적인 송지면 군곡리 패총(사적)에서는 중국 동전과 낙랑계 토기, 일본 야요이계 토기 등 많은 유물이 확인됐고 해양 제사터인 거석기념물과 수장의 집자리가 공존하는 광장, 제기용 소형토기 등도 확인돼 국제기항 거점지였던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남은 풍부한 마한의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존하고 정비해 나갈 수 있는 국가시설이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해남군의회는 마한문화재연구원은 유사시설 중복 없이 역사문화센터 본래의 차별화된 독자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지표에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또 민 의원은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취지에 따라 마한의 全시대에 걸친 유적, 문헌기록, 민속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거점 유적지를 우선해서 평가할 것을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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