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로 남도 화맥 이어

정동복 화백이 신선도 분야로 대한명인에 선정됐다.

 

 남곡 정동복(75) 화백이 한국화 신선도로 대한명인에 선정됐다. 신선도 분야의 첫 대한명인이 된 것이다.
사)대한민국 대한명인회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력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매년 대한명인을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동복 화백은 신선도 분야 대표적 화가이다. 그는 신선도 그림으로 명성을 떨쳤던 현당 김한영으로부터 신선도를 배웠다. 
장성 출신 현당 김한영은 70년대 대흥사 유선여관에 묵으며 그림을 그렸는데 이때 남곡 정동복 화백도 그의 영향을 받게 된다. 45년째 해남에 거주하며 남도의 화맥을 잇고 있는 정동복 화백은 산수화와 기명절지도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신선도(은일도)에서 이름을 날렸다. 
따라서 해남 곳곳에 걸린 신선도 그림은 모두 그의 작품일 만큼 그는 신선도 화가로 통했고 신선도로 국전 입선을 했다. 또 그의 신선도는 전국으로 팔려나갔다. 해남에도 천일식당과 대흥사 입구 전주식당, 해남지청, 해남종합병원 등 곳곳에 그의 신선도가 걸려있다.
정동복 화백은 1977년 화단에 입문해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전남도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국전 입선 및 특선, 대한민국 예총 예술상 수상, 2022년 전남 명예예술인 선정, 23회에 걸친 개인전을 열었고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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