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무료화도 검토

 5월14일부터 대흥사 입장료 무료화가 예정인 가운데 해남군은 주차장 무료화도 검토에 나선다.
현재 정부는 419억원의 예산을 편성, 문화재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데 해남 대흥사도 지원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사찰 경내 주차장 무료화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 4월5일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기우 의원은 “두륜산을 산책하고 등산하는 데까지, 주차료를 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많다”며 “대흥사 주차장을 무료화하는 대신 그에 대한 비용을 해남군이 지원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해남군도 주차장 무료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료 무료화 추진에 이어 주차장도 무료화된다면 대흥사를 찾는 방문객이 더 증가할 것이다”며 “무료화를 통한 반사이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문화재청과 조계종 종단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무료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5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8개월간 전국 국가지정문화재 소유 사찰의 관람료 감면 비용으로 41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종단에서는 무료 관람을 진행한 결과 월별 통계가 3배에서 8배까지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에 관람객 증가에 따른 부분도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흥사 관계자는 “당초 5월4일부터 입장료 무료화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최종 지원 대상 사찰 선정과 세부적인 예산부분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10일 정도 연기된 5월14일부터 입장료 무료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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