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탄소중립 실천운동은 어느 지자체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ESG 실천을 위해 74개 실행과제와 71개 지표, 46개 협업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또 군민들의 직접 참여하는 ESG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분석과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거창한 것이 아닌 1회용품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회용품 사용하기, 청사 1회용금 근절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단계다.
농촌마을 아이들과 노인들도 ESG는 모르지만, 일회용품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인식도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타 지자체들도 앞다퉈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를 제·개정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내부의 회의·행사 및 관련 시설과 축제 등에서 1회용품 사용 제한을 제도화해 실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개로 해남지역 내 공공기관의 ESG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해남군이 해남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1회용품 없는 청사 표명을 위한 협약체결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지역사회와 특별한 유대감을 가진, 혹은 평소 ESG실천에 관심이 많은 대표가 아닌 곳은 참여를 꺼리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특별한 동반이 필요 없는 공공기관의 경우 ESG 참여율은 더 떨어진다.
해남군청과 읍사무소, 각 면사무소 어딜가든 1회용품 줄이기 홍보 문구를 만날 수 있다. 반면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ESG에 관한 어떠한 홍보문구와 실천사항을 찾아보기 힘들고 해남군의 협조 요청에도 더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남군은 그저 왔다 가면 그만인 곳이라는 생각에서일까. ESG는 해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뤄지는 참여 운동이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선도와 실천이 필수이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3.05.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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