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목신 ‘케어플레이’
동호회, 어린이집도 맘껏

삼산면 목신리 농협창고가 날씨와 장소의 제약 없는 실내야구연습장으로 탈바꿈됐다. 
삼산면 목신리 농협창고가 날씨와 장소의 제약 없는 실내야구연습장으로 탈바꿈됐다. 

 

 삼산면 목신리에 위치한 농협창고가 실내야구연습장으로 변모했다.
사회인 야구단에 10년 넘게 몸담아온 윤영하(40)씨는 몸과 마음도 건강한 스포츠문화를 만들고자 해남군의 청년창업 지원으로 이곳에 실내야구연습장 ‘케어플레이’를 열었다.
100평 규모의 창고에는 녹색의 인조잔디가 깔려 어디든 사방으로 뛰어다녀도 안전하며, 널찍한 공간에서 야구 연습이 가능하다. 
윤영하씨는 “야구 특성상 그물망이 있어야 연습이 가능하고, 날씨와 관계없이 연습할 수 있는 실내연습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찰나에 100평 규모의 농협창고에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날씨와 관계 없이 훈련할 수 있는 연습장은 군 단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워 야구인들에게는 꿈의 장소이다. 
특히 이곳은 해남읍에서 차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주차공간이 넓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곳 연습장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코치도 모집하고 있으며, 레슨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영하 대표는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에 벌써 궁금증을 갖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해남에 야구 사회인 동호회 8팀이 있고, 이외에 스포츠인들이 많은데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연습장에는 피칭머신이 있으며, 개개인들의 타격, 송구 등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다. 초보자는 송구, 포구, 타격, 야구규칙 및 이론 등의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습장 대관이용료는 한 타임 2시간50분 기준으로 평일 10만원, 주말은 1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에는 5만원이다. 팀 대상으로 정기대관도 받고 있으며,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지난해 2022 해남군야구소프트볼리그 해남챔피언 우승팀인 수성송야구단도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 밤 팀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강한길(31)씨는 “해남에 야구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고 동호인 수도 많지만 그동안 실내연습장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어  주1~2회 실내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내야구연습장에서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리틀 야구, 여자 야구, 시니어 야구, 주발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야구를 활용한 신체활동, 놀이경험을 주는 야구교실로 운영된다. 
또 이곳에서 해남여성야구단을 모집해 오는 7월 창단을 앞두고 있으며, 야구를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넓은 인조잔디밭을 자랑하는 이곳 야구연습장은 추후 어린이집 체육대회 대관, 돗자리캠핑,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케어플레이 : 삼산면 목신길 9 /  010-5000-0066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