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 향촌 원형교차로
교통사고 위험 상존

옥천~도암 간 도로의 원형교차로가 비효율적이고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 옥천면 영춘교차로)
옥천~도암 간 도로의 원형교차로가 비효율적이고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 옥천면 영춘교차로)

 

 해남~강진 방면 도로에 설치된 로터리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21년 개통된 옥천면~강진군 도암면 간 2차로 구간이 개통 1년을 넘어가면서 도로를 사용하는 군민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도로를 이용하는 군민들은 하나 같이 “강진으로 왕복하는 시간은 크게 줄었지만 비효율적인 원형 로터리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구간은 2.7km 길이의 비교적 한적한 구간임에도 4곳의 원형로터리를 지나야 하는데 특히 향촌교차로와 마등교차로는 회전반경이 큰 반면 도로가 비좁아 급커브가 이뤄지고 대형차량의 경우 회전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한 가로등 부재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위험도 높다. 영춘교차로의 경우 30m원형에 도로폭은 6.5m로 비교적 회전이 편하지만 향촌 교차로와 마등교차로의 경우 도로 폭이 6m로 좁고 울퉁불퉁 돌출된 화단도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도심의 원형로터리의 경우 차량이 서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이지만 시야가 탁 트인 구간에 원형 로터리가 필요한지 의문이다. 이곳 도로가 서행하는 구간도 아니고 차량이 많은 곳도 아니다. 오히려 원형 로터리가 갑자기 나타나 당혹스럽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일부 차량운전자들은 “도로 폭은 넓을수록 편리한데 도로는 좁고 도로 옆 화단은 쓸데없이 넓다”며 “교통안전을 이유로 도로 폭을 넓게 활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옥천 강진 간 18번 국도는 지난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2월 4년 10개월 동안 총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해 옥천면에서 강진군 도암면 간 2차로 5.7km 구간에 대한 선형개량 사업을 실시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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