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화촌 서명기 농부
로컬푸드 직매장서 판매

옥천면 화촌리 서명기씨는 출하를 시작한 애플수박은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옥천면 화촌리 서명기(57) 농부는 지난달 30일부터 2,500평 하우스에서 애플수박을 본격 출하하고 있다. 
서명기씨의 애플수박은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 내외 무게인 애플수박의 가격은 개당 7,000~8,000원 정도다. 서씨는 선물용 2개입으로 구성해 1만5,000원에 판매하며, 낱개로도 살 수 있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과 달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 꾸준히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원예육종학과를 졸업하고, 다국적 종묘회사에서 15년을 근무한 서명기씨는 2006년 옥천면 화촌마을로 귀농했다. 
서 농부는 주로 하우스농사를 지어오며, 양파 채종 대체작물로 고소득 작물을 고민하다가 3년 전 애플수박을 선택했다. 양파 채종포는 평당 4~5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채종 면적이 줄고 있어 대체작물을 고민했다. 
그 결과 현재는 양파채종 2,500평, 애플수박 2,500평, 밤호박 1,200평, 고추 600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
애플수박은 재배기간이 일반 수박보다 짧고 가격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어 대체작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한소네 품종이며, 땅에서 재배하는 포복재배다. 
애플수박은 과실 바로 위에 있는 잎이 마르면서 사그러 들면 수확할 시기가 됐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애플수박 농사의 관건은 물 관리로, 과실이 커질 때는 물을 많이 주고 질소를 낮추면서 칼슘을 투입해야 한다. 당도를 올리는 시기에는 물 투입을 줄이면서 물관리를 잘해야 당도를 잡을 수 있다. 
서명기 농부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며 당도도 높은 편이다. 해남에서는 해남군로컬푸드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며 “혼자 먹거나 선물하기도 좋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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