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규탄 결의문 채택

해남군의회는 박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7일 박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132만톤의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매일 100㎘(킬로리터)씩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고 올 7월쯤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전 국민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의회는 우리나라는 1인당 해산물 연간 소비량이 세계 1위인 국가로 오염수가 방류돼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국내 수산업 타격을 시작으로 우리 국민들은 해산물과 소금을 비롯해 대부분의 식재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돼 우리의 밥상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난 5월31일 파견한 정부 시찰단은 시설을 점검했다는 내용뿐이고, 오히려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해제를 바란다는 뜻을 밝혀 결국은 시찰단 파견으로 되레 국민의 불안과 분노만 증폭시켰다 성토했다. 
규탄 결의문에서 해남군의회는 일본 정부는 자국 중심주의적 행태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과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본 정부에 강력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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