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남동 출신
해머던지기 유망주

해남읍 출신 김태희 선수가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남읍 출신 김태희(18·이리공고) 선수가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59m97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태희 선수는 첫 투척에서 파울을 범했지만 두 번째 투척에서 58m67, 마지막 6차시기에 59m97을 던져 종전 개인최고기록(PB·58m84)과 동시에 본인이 갖고 있던 부별 최고기록을 깨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해남서초 출신인 김태희 선수는 무안에 있는 전남체육중·고등학교에 진학해 원반을 던졌다. 그러나 이리공고로 전학 후 해머던지기로 종목을 바꿨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7번의 공식 대회에서 6번이나 1위를 차지했던 김 선수는 올해 4월 열린 제52회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56m20)을, 5월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는 종전 부별 최고기록(57m74)을 58m84로 늘려 13년 만에 여고부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59m97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 대회 1위는 중국 선수인 가오 진야오가 64m92를, 우즈베키스탄 엘리나 실야미에바 선수가 60m5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태희 선수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김태희 선수는 해남읍 남동리 김영식(56)·송남이(59)씨의 막내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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