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케이블카
1주일간 운행 중단

30여명을 태운 두륜산 케이블카가 멈춰서면서 1주일간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두륜산 케이블카가 하루 2차례 멈춰서면서 2015년에 이어 8년 만에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지난 7월25일 오후 3시경, 두륜산 케이블카 하부역사 15m 지점에서 케이블카 상·하행선 2대가 갑자기 멈춰섰다. 케이블카 측은 부랴부랴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13분 만에 승객 8명이 무사히 역사로 하차했다. 
그런데 상부역사에 있던 관광객들의 하산을 위해 또다시 비상전력을 가동해 운행을 재개했는데 하부역사 100m 지점에서 케이블카가 멈춰버렸다. 케이블카 안에는 안전요원 1명과 승객 3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에 119와 해남경찰서, 해남군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했고 비상 발전기를 재가동시켰지만 전력이 약해 탑승객들은 2시간50분 만에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일부 탑승객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고혈압 증상을 보인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15년 11월에도 운행 중 멈춤 사고가 있었다. 당시에는 야생 쥐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문업체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며 “현재 케이블카 측은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 사고원인을 함께 찾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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