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오염수 저지 범군민대회
일본정부 옹호 윤정부 비판

‘일본 핵오염수 저지 해남군민행동’이 지난 8월7일 범군민대회를 가진 뒤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핵오염수 저지 해남군민행동’이 지난 8월7일 범군민대회를 가진 뒤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범군민대회가 지난 8월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렸다.  
해남군이장단협의회, 수산업경영인회, 민주당·진보당, 해남군농민회 등 35개 단체는 ‘핵오염수 저지 해남군민행동’을 결성하고 이날 범군민대회를 가졌는데 300여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해남이장단 협의회 추윤석 회장의 대회사 및 윤재갑 국회의원의 연대발언에 이어 박승규 신기교회 목사와 곽종선 수산업경영인회 회장의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규탄발언을 통해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60%를 차지하고 해남 경제에서 수산업은 지역의 중추산업으로 해양투기가 가져올 재앙의 크기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 우려를 대변해야 할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미명으로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전적으로 일본 정부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일본 정부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정부는 후쿠시마 해양투기 반대 목소리를 내고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해남군민행동’은 지난 7월25일 결성돼 각 단체 대표자들로 공동대표를 구성, 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반대 서명운동 및 거리 홍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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