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명 확진 판정
정부, 2단계 조정 논의

 해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7일 기준, 해남군의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수는 1,300명을 넘어섰고, 하루 확진자 수는 평균 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7월10일부터 16일까지 주간 평균 25명에 그치던 것이 휴가철이 시작된 7월 말부터 하루 평균 50명을 넘어섰고 8월1일부터 7일까지는 일주일간 440명이 확진, 하루 평균 6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남뿐 아니라 휴가철 코로나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에서는 2단계 조정 방향과 시점이 논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은 7월에서 8월로 예정된 코로나19 일상회복 2단계 조정을 앞두고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1월 의료기관과 대중교통수단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해제됐고 지난 6월 1단계 조정 땐 동네 의원과 약국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게 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휴가철 이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환자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며 “병원이나 약국,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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