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촉구건의안 채택

해남군의회가 전복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8월29일 이성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복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성옥 의원은 해남 대표 수산물인 전복의 소비둔화로 최근 5년 대비 하락폭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불안 심리까지 겹쳐 전복 산지 가격이 연일 폭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의하면 최근 전복 10미 기준 가격이 kg당 약 22,000원으로 42%가 하락했고 판매량도 급감해 전복 양식 어가의 경영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월24일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전복 가격폭락은 더욱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정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종합적인 수급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수산물의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해당 수산물에 대해 수매와 비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전복은 해당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유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남군의회는 전복을 수매‧비축 사업 품목에 포함해 수급 조절에 대응하고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을 타개할 안전한 수산물 이미지 회복에 적극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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