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생기자 농가들 도전
600여 가공식품 진열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이 탄생하면서 다양한 농수산물 가공식품이 쏟아지고 있다. 진열되는 농수산물도 다양해졌고 당일 생산된 신선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단골층도 두터워졌다.
진열대에는 특히 가공식품의 구성 폭이 넓어졌는데 젤라또, 김부각, 누룽지, 참기름, 과일청, 가공육 햄, 빵, 떡, 국 등이 맛뿐만 아니라 포장까지 만듦새가 좋아 선물용으로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에 등록된 제품의 수는 5,800여, 이중 가공식품이 600여 가지에 이른다. 그동안 판로가 없어 가공식품 도전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이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기자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로 가공식품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200여 농가로 시작한 입점농가수도 530여 농가로 증가했고 지금도 매달 5~10개의 농가가 새로 입점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김미경씨는 “가공식품들이 다양해지고 제품도 맛이 좋다. 또 여러 농가에서 내놓은 같은 품목을 골라 사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초창기에는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농가에서 다양한 1차산물 및 가공식품을 출하하고 있다. 또 품질과 맛이 좋아 선물용으로도 손색 없다.
특히 인기 있는 가공식품으로는 막걸리, 조청, 떡, 가공육, 참기름, 함초소금, 김부각, 말랭이 등이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선 간편하게 소포장 된 반찬, 국 종류도 인기다. 파김치, 열무김치, 알타리김치, 양파김치 등 다양한 김치류와 뼈다귀해장국, 오리탕, 잡채 등 소포장 반찬을 내놓고 있다. 1인 가구도 2~3끼로 소분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지급되기에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해남군은 연중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 푸드플랜 생산자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소농 위주의 다품목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