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 사회단체 군의회 방문
우수영 예산삭감 항의

해남군의회 의장실에 문내면 각 사회단체 대표들이 방문, 우수영유스호스텔 추경예산 삭감 문제를 놓고 문내면의 입장을 전했다.

 

 해남군의회가 지난 2차 추경에서 리모델링비를 삭감한 문내면 우수영유스호스텔과 관련 문내면 사회단체 대표들이 해남군의회에 항의차 방문했다. 
지난 9월21일 해남군의회 의장실에는 김철규 문내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김철호 문내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선동 노인회장, 이후상 발전협의회장, 박훈동 이장단장 등 25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추경예산안 승인에서 우수영유스호스텔 및 인조잔디구장 리모델링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에 대한 문내면의 입장을 전했다. 
박훈동 이장단장은 “당초 집행부가 사업을 진행할 때 의회도 승인해준 사업이다. 시작을 안 했다면 기대도 없었을 것이다”며 “문내면민들은 우수영유스호스텔과 인조잔디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문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해남군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했다고 하지만 집행부 공모사업 견제의 희생양이 왜 꼭 문내면이어야 했냐”며 “우수영유스호스텔 사업을 어떻게 진행 예정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후상 문내면발전협의회 회장은 “우수영유스호스텔은 문내면민의 화합의 장소로 이용해왔는데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에 따라 2~3년간 폐쇄된 채 방치됐다. 그런데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군의회가 추경 30억원을 전액 삭감해 버려 또 다시 장기간 방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의회는 이번 우수영유스호스텔 예산삭감은 각 의원들이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집행부가 어떤 비전을 제시하냐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박상정 총무위원장은 “아직 유스호스텔에 대한 의회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단 집행부가 재심의나 원포인트 예산 요청 등의 움직임에 따라 의회에서 또다시 심의하고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후상 문내면발전협의회 회장는 “지금까지 추진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운영방안에 대해 집행부에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안. 검토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호텔 신축 사업은 문내면에 꼭 필요한 사업이기에 계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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