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민 150 자화상전
수묵비엔날레 특별전 기념

화산면민 자화상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화산면 할머니들이 자신의 자화상 앞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화산면 주민들의 얼굴이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를 장식했다.
화산초등학교 학생들부터 97세 할머니까지 화산주민 150여명이 그린 자화상이 나들이를 나온 것이다.
해남군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 기념으로 화산주민 자화상 초대전을 열고 있다.  남도 수묵의 뿌리이자 동양 최고 자화상을 남긴 공재 윤두서를 기념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 미술분과는 자화상 그리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며 자신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화산면민 10%인 300여명 목표로 자화상 그리고를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전이 해남에서 열리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먼저 150여명의 자화상을 선보였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 기념 ‘저희 화산면에서 살아요’ 주제로 열리는 자화상전은 오는 10월8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화산주민 자화상전 오픈행사를 지난 10월5일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가졌다. 오픈 컷팅식에는 자화상을 그린 화산면 할머니 30여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자화상 앞에서 인생 처음 컷팅식이라는 체험을 했다. 이날 할머니들의 킷팅식을 응원하기 위해 해남군청 문화예술과 박선미 과장과 팀장들, 미래공동체과 최석영 과장과 팀장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병승 위원장은 “화산면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이고 자긍심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화산면의 공동체도, 주민자치의 힘도 커진다”며 화산면민 자화상전을 마련해준 해남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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