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8명 원내부대표 인선

 

 윤재갑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 합류된 가운데 이번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에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됐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0월4일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아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을 원내수석부대표, 계파색이 옅지만 친명계와 가까운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을 정책수석에 각각 인선했다. 박주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주도하는 등 강한 개혁 성향으로 분류된다.
또 원내대변인에는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윤영덕(광주 동남갑), 최혜영(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원내부대표에는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을 비롯해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신영대(전북 군산시), 이용빈(광주 광산갑), 강준현(세종을),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유정주(비례), 홍성국(세종 갑), 주철현(전남 여수 갑) 의원을 각각 임명했는데 이중 문정복 의원과 유정주 의원은 ‘처럼회’ 회원이고 문진석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비이재명계와의 갈등으로 내홍이 컸던 민주당이 범친명계인 홍익표 원내대표를 필두로 원내지도부 대부분을 친명계 의원들로 채워 단일 목소리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재갑 의원은 비명계 의원에 포함되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표를 던지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원내대표단은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부대표, 원내대변인이 함께 국회 운영 전반에 걸쳐 당의 전략을 기획하고 정책과제를 수립하는 일을 수행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이면서 해결해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원내대표단 인선을 실력과 추진력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재갑 신임 원내부대표는 “민주당의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부대표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홍익표 원내대표와 힘을 합쳐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당의 통합과 쇄신을 함께 이룰 수 있게 하겠다”며 “현재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재갑 의원은 국회 해양 전문가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해 민주당 최초로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섰고, 두 차례나 일본 현지에서 저지 활동에 참여했다.
윤재갑 의원은 초선임에도 민주당 내에서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21~’22), 지방소멸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22)을 역임했고,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23), 전남도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장(’23)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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