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플라워 공예
예울공방 김순영 작가

예울공방 김순영 작가는 LED 빛으로 조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공예를 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꽃과 어우러져 눈길을 잡는다. 마치 진짜 꽃처럼 보이는 조화장식에 LED 빛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LED 리얼 플라워’ 공예를 해남읍에 위치
한 예울공방 김순영(53) 작가가 선 보이고 있다. 
 김순영 작가는 “LED는 열이 없어 화재 위험이 없고,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아 소켓에 물이 들어가도 안전하다. 또 전기세 부담이 거의 없으며 탄소배출도 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지난 9월19일부터 24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제2회 김순영 개인전에서 LED 리얼 플라워 작품과 자이언트 플라워 등 총 50점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술과 공예가 접목돼 색다르고 화려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가장 높은 관심을 얻었던 작품은 공중 부양하는 수도꼭지 작품이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조화와 물이 흐르는 수도꼭지가 눈길을 끌었다. 
 김 작가는 작품을 만들 때면 조화를 해체해 꽃 안에 LED 조명을 심고 다시 합체해 바구니, 화병, 박스 등에 꽃꽂이를 한다. LED를 만지기 때문에 온갖 공구를 다 다룰 수 있어야 할 정도로 기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직렬, 병렬, 혼합연결, 광섬유, 리모컨 연결, 저항값 계산 등 기존에 해왔던 공예와 달리 이 공예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다룬다. 배우면 못할 일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또 도자기, 토분, 철과 나무, PVC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꽃마다 밑에 전선이 다 나오게 되는데 마지막엔 플러스, 마이너스 하나씩만 있어야 된다.
 김순영 작가는 LED 리얼 플라워로 기관, 단체 등으로 수업을 나가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부분이 있어 크기별, 조명별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박수, 입김에 
반응해 조명을 끄고 켜는 작품, 스칸디아모스, 캘리그라피 등 여러 공예와도 접목하고 있다. 
 또 필요한 곳에 무대장식으로 무료 임대도 가능하다. 작품 전시가 가능한 때라면LED 리얼 플라워와 자이언트 플라워 등을 필요한 곳에 임대해주고 있다.
 김순영 작가는 “평생 가는 꽃이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졸업식, 입학식, 은퇴식, 개업식 등 축하하는 자리에 선물로도 좋다. 또 요즘에는 깨진 화분, 나무박스 등 업사이클링도 가능해 다양하게 응용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울공방을 운영하는 김순영 작가는 다양한 공예 수업을 열고 있다. 워낙 할 수 있는 공예가 많다보니 여러 공예를 접목한 ‘토탈공예’ 수업도 이뤄진다. 
 한지공예, 가죽, 냅킨아트, 우드버닝, 데코플라워디자이너, 라이스쿠킹1급, 펩아트, 팝아트, 은공예, 천연화장품, 토탈공예, 실버미술, 미술심리, 모자이크, 원석공예, POP, 캘리그라피, 아동미술, 석고방향제 등 자격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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