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박정애 부부 차남
거제장사씨름대회

임진원 선수
임진원 선수

 

 산이면 출신 임진원(32) 선수가 또 다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해남출신 씨름선수로 유일한 기록이다. 
현재 영월군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임진원 선수는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kg 이하)가 됐고 5년 만인 지난 10월8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두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날 백두장사 결정전은 5판3선승제로 대결 상대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소속 장성우 선수로 첫판은 임진원 선수가 잡채기를 당해 한 점 내주며 시작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왼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차돌리기와 빗장걸이로 세번째 판과 네 번째 판을 따내면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임 선수는 산이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장흥 관산중학교와 여수공업고등학교에서 씨름 선수로 활약했다. 이어영월군청 씨름단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손기술과 발기술, 허리기술 등 모든 씨름기술에 능해 씨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임 선수는 임현수(56)‧박정애(53)씨 부부의 차남으로 아버지 임현수씨는 올해 와이즈맨 회장에 취임했으며 고구마, 양파, 마늘, 고추 등 농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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