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유통 업자들은 수 년 동안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고추가격은 배추가격과 반대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배추가격에 비해 고추가격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해남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건고추 가격은 태양초 상품 1근(600g) 소매가격은 6500원선, 화건은 5000~6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근당 500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해남읍에서 건고추를 유통하고 있는 진주농산 김갑용 사장은 고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고추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건고추 가격관측도 이 같은 전망과 비슷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건고추 가격(태양초 6780원, 화건 5260원 중품기준)은 지난해보다 6%가 낮다고 발표했다. 고추유통업체인 진주농산 김 사장은 고추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가격수준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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