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신생아 수가 적게나마 늘었다. 이로 인해 인구감소 폭도 둔화됐다.
해남군 인구 감소 원인은 청년들의 전출이다. 청년들의 전출로 출산율도 급격히 감소해 인구감소 폭을 더 넓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남군이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촘촘한 출산지원정책으로 다행히 젊은층의 감소가 조금은 더뎌졌다.
여기에 한발 더해 청년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지원이 아닌 소득과 상관없는 지원을 늘려야 한다.
물론 해남군의 청년지원 정책이 예전에 비해 늘었지만 노령인구에 지원하는 지원액에 비하면 너무도 적다.
이러한 가운데 이성옥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한 청년기금 설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고향사랑기금과 지역소멸대응기금을 청년층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경기도의 청년금융기본권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청년금융기본권은 소득 및 자산과 상관없이 저리로 일정 금액의 대출 또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이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성옥 의원이 청년정책에 조건없는 지원을 요구한 것은 최근 10년간 해남군 인구가 1만1,000여명 줄었는데 이중 80%가 청년층이기 때문이다.
생산과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청년인구 유출문제를 지역의 최고 현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층의 지원은 촘촘한 지원 체계를 요구한다. 청년들에게 직접 투자하는 창업자금에 이어 신생아 정책, 아이들의 교육 정책들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돼야 한다.
탄생에서부터 성장기 교육, 그리고 지역에서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등 광범위한 지원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해남군의 출생아가 늘고 청년층의 유출이 조금은 둔하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여기에 힘을 더 보태 청년 지원 정책에 과감한 예산이 투입돼야한다. 청년은 다음 세대를 잇는 해남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