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전통혼례, 민요 등
500여명 참여, 우수시상도

마을공동체 어울림 한마당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광장에서 진행됐다.(계곡 태인마을 돌담합창단)

 

 해남군 마을공동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2023년 마을공동체 어울림 한마당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월7일 군민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해남군과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최한 행사로 공동체 및 군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각 마을에선 활동내용을 전시, 체험하는 부스 23개를 운영했다. 
 또 기념식, 퍼포먼스, 장기자랑 및 공연으로 구성돼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해남군 227개 마을공동체, 으뜸마을에서 올 한해 우수하게 활동을 이어온 10개소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수상한 공동체에서는 내년도에 상사업비가 지급된다. 
 우수 마을공동체에는 삼산면 한마음신기,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현산면 분토마을회, 마산면 금자어울림공동체, 화원면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이 수상했다. 우수 으뜸마을에는 북일면 월성마을, 옥천면 청룡마을, 계곡면 장수마을, 산이면 금호마을, 문내면 서하마을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퍼포먼스는 마산면 금자어울림공동체에서 올해 공동체사업으로 추진한 전통혼례식으로 거행했고, 살기 좋은 으뜸해남 기원의 박 터뜨리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동체 장기자랑에는 풍물, 합창, 민요, 연극, 바이올린 연주, 초청가수 등 14개 공동체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80~90대로 구성된 계곡 태인마을 어르신들의 합창, 북평 유다리정거장 남도민요 공연, 화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어르신들의 합창 등 재미와 더불어 감동이 있었던 무대로 꾸며졌다. 
 명현관 군수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이번 공동체 행사를 통해 마을간 네트워크가 더욱 단단히 구축되길 바라며 마을공동체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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