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관 매출1위는 오대감
주변 식당도 재료 조기매진

해남미남축제에 24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올해 첫 선을 보인 종가음식 등 테마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해남미남축제에 24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올해 첫 선을 보인 종가음식 등 테마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제5회 해남미남축제가 3일간 연인원 24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는 첫날부터 6만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특히 축제가 절정을 이룬 11월4일에는 14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해남미남축제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축제를 찾은 기록을 세웠다. 
 올해 미남축제는 처음으로 해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3가지 테마밥상을 선보였다.
해처럼 기운솟는 해남 ‘이순신밥상’과 해에게 부끄럽지 않는 해남 ‘기후밥상’, 해를 쌓아 온 해남 ‘종가밥상’이었다. 테마밥상은 설문조사 결과 체험과 맛 만족도 97%, 재참여 의향 99%로 호평을 받았고 주제관 서빙은 해남공고 20명의 학생들이 담당했다. 
 해남의 외식업체들이 참여한 미남푸드관과 읍면 단체에서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주전부리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됐다. 이중 미남푸드관은 매출 1억3,361만원으로 대박을 맞았는데 매출 1위는 오대감이었다. 
 주전부리관도 매출 2,970만원을 기록했고 해남문화관광재단의 막걸리 술빵, 막걸리 푸딩 등 막걸리 가공식품 시식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기간 두륜산 주변 상가와 음식점들은 음료수 무료제공 등 친절 서비스에 나선 가운데 음식 재료가 조기에 소진되는 등 모처럼 상가가 활기를 띠었다. 
 개막행사 또한 해남 먹거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해남군 14개 읍면에서 읍면별 특산물과 대표음식을 주제로 해남의 맛 퍼레이드와 진상 퍼포먼스를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추억의 구이터 등 먹거리 체험은 물론 다채롭게 마련된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하루종일 북적이며 인기리에 운영됐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축제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축제로 마무리된 것은 물론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면밀한 협조하에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해남군은 축제장 시음과차봉사 등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중립 실천·참여부스도 운영해 친환경 축제 전환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더욱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해 다시 만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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