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단계인 사회적 기업 육성에 생산과 사회 복지, 다문화 가정, 결식아동 돕기 분야 등 보다 폭넓은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확충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사회 서비스 분야와 소득 창출을 위한 기업형 분야를 병행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전국적으로 300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이다.
해남 지역 유일의 사회적 기업인 The 술래문화사업단은 지역 공연과 축제기획, 강강술래 교육 등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진 타 지역 사회적 기업과 비교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읍 정모(48)씨는 사회적 기업은 크게 소득 창출형과 장애인과 노인,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 기업이 있다고 밝히면서 더 술래문화와 같이 성공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남군은 지역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확충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군은 해남군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은 사회적 기업의 설립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 설립과 운영을 위해 시설비, 부지 구입비 등을 지원·융자 하는 한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 법률, 기술, 세무, 노무, 회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의 이번 조례안이 10월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11월경에 시행되게 된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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