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국회방문
화원 월호지구 반영 요구

 명현관 군수가 지난 11월9일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와 관련,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화원 월호지구에 대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화원면 월호천은 미개수 소하천의 통수단면 및 배수문 시설 능력이 부족해 월류에 의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올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와 교량, 배수시설 등을 신설할 계획으로, 해남군은 급변하는 기후에 주민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내년 실시설계비 7억5,000만원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규단지의 조성과 이를 위한 기본계획수립비 3억원의 반영도 건의했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가공유통판매시설 및 교육 체험 공간이 집적화된 농업융복합공간으로, 농식품부는 2024년 신규단지 1개소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 1위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하고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등이 입지할 해남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조성되면 친환경 농업 부가가치 향상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현산면 구산일원 등 하수도가 보급돼 있지 않은 농어촌 마을의 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신규로 건의하기도 했다. 
 현산면 구산‧황산‧분토를 포함해 황산면 징의, 옥천면 마고‧향촌‧용산‧문촌‧월평 마을이 대상으로 총사업비 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6억6,000만원 내년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명현관 군수는 윤재갑 국회의원과 서삼석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정부 건전재정의 기조로 신규사업들의 반영이 다소 어려운 실정이지만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제라는 점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건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의해 국회 심의가 끝날 때까지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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