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작명례

해남향교는 올해 태어난 아이에게 큰 동량이 되라는 의미의 작명례를 진행했다.
해남향교는 올해 태어난 아이에게 큰 동량이 되라는 의미의 작명례를 진행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11월22일 ‘2023 탄생아 전통 작명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작명례에는 김희근⋅이희란 부부의 장녀 하은 양과, 박영우⋅한아라 부부의 장남 태리 군 등 두 가정이 참여했으며, 장성년 전교는 아이들에게 큰 뜻을 받들고 훌륭히 자라서 나라의 동량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작명에 정성을 다했다.
작명에 참여한 아버지 박영우씨는 “아이의 길운이 작명으로부터 시작되고 작명은 이 아이의 운명으로 이어 갈 것을 생각하니 오늘의 행사가 실로 나와 아이를 이은 특별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년 전교는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그 이름은 영원하기에 아이의 이름을 부여할 때 일정한 의식을 갖추는 것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큰 뜻이 담겨있다”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선조들은 아이를 낳으면 낳은 지 석 달이 되는 그믐에 어머니가 아이를 아버지에게 인도하고 아버지는 예복을 갖춰 입고 정결한 마음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사당의 조상님께 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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