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오스틴
미식 성지 해남 팸투어

먹방 유튜버 오스틴과 미식 성지 해남 팸투어가 지난 11월25일 1박2일 동안 열렸다. 

 

 “미식여행의 성지 해남이 세계의 미식가들을 환영합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삼치철을 맞은 해남에 이 맛을 느끼고자 미식가들이 모였다. 지난 11월25일 1박2일 코스로 30여명의 관광객이 해남을 찾은 것이다. 
이름하여 ‘오스틴! 주는 대로 먹는 해남 미식투어’다. 트래블슈팅 김민철 대표, 방송인 오스틴, 자연스토리 윤문희씨가 함께 기획 운영한 투어다. 
KAIST 교수이자 방송인인 오스틴은 유튜브채널 ‘오스틴! 주는 대로 먹는다’를 통해 전국의 노포맛집과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한다.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를 찾아 삼치회 먹방을 했었던 오스틴은 이 계절 해남의 삼치회가 생각났고 이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미식투어를 마련하게 됐다. 땅끝 해남에서 깊고 넓은 로컬 제철 음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콘텐츠다.
이번 팸투어에는 방송인 오스틴의 팬들이 주로 참석했는데 외국인, 교포 등 인종도 언어도 다양했다. 
지난 11월25일 서울, 전국에서 모여든 이들이 나주역에서 집결해 해남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첫 방문지는 삼산면 닭코스 요리다. 토종닭을 다양한 코스로 즐겼으며, 삼산주조장 막걸리 등 해남 3대 주조장 막걸리 시음도 진행했다. 해남의 상징인 땅끝도 방문해 땅끝탑을 관람했다. 
저녁에는 두륜산 인근에 위치한 펜션에 머무르며 반갑다 친구야의 유창일 셰프를 초대해 삼치 해체쇼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삼치를 해체해 회로 썰어주는 퍼포먼스를 더했으며, 삼치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자연스토리 윤문희씨는 “갓김치, 묵은지와 삼치회 조합을 소개했는데 외국인들에게도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 해남의 미식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1박2일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삼치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해남 갓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라며 극찬을 전했다. 
다음날인 11월26일에는 해남5일시장을 방문해, 해남의 전통문화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장날에만 열리는 커피숍도 방문했다. 또 해남고구마빵 원조인 피낭시에 이어 대흥사, 설아다원 등에서 차를 마시기도 했다. 
이번 해남 미식투어는 로컬 콘텐츠와 유튜버의 콜라보 등 해남 미식관광의 확장 가능성, 관광 가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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