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득규 작가 개인전
화원미술관, 12월11~17일

‘박득규 작가의 ‘득규네 바다’전이 12월11일부터 17일까지 화원미술관에서 열린다.
 

 

 ‘무화과 농장’ 작가로 잘 알려진 박득규 작가가 자신의 바다에서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득규네 바다’전이 화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박득규 작가는 자신의 선박인 매봉호를 타고 화원 매월리 앞바다에서 어부생활을 하면서 얻은 무수한 감정을 도화지에 풀어내고 있다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과 따뜻함 그리고 어부로서의 일상과 고민, 갈매기와 고래, 파도, 만선 등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 전시뿐 아니라 작가의 작품을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2분가량의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도 특유의 몽환적인 색채와 투박한 듯 보이지만 섬세하게 공간을 채워나가는 박 작가만의 특별한 수묵화를 만날 수 있는데, 고되고 거친 바닷일이 박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또 때로는 바다생물과 꽃과 갈매기가 함께 노니는 낙원으로 표현되고 있다. 늘 자연을 유토피아적으로 표현하는 박 작가의 표현력이 바다를 만나 더 풍성해졌다.  
박 작가는 “나는 걱정이 많은 작가다. 농업과 어업을 병행하니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고 비가 없어도 걱정이다. 다음 그림 주제는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도 늘 따라다닌다. 생각해보면 걱정투성인 세상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 작품 속에는 늘 내가 경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어쩌면 산과 바다, 들녘이 주는 신비로움은 이미 내 마음을 잠식한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11일부터 17일까지 화원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12월19일부터 24일까지는 목포 목원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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