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 박지원 대강당
한쪽은 소박함 표방 또 한쪽은 웅장함으로

 윤재갑 국회의원은 12월15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2월16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 장소와 당일 참석할 인사와 인원수를 봐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각기 다른 분위기를 표방하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소박한 출판기념회, 관객들과의 호흡을 위한 출판기념회를 표방한다. 당초 계획했던 대강당을 버리고 다목적실을 선택. 박지원 전 원장과의 세 싸움보단 소박하고 친근한 출판기념회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에 맞게 사회 및 공연자들도 모두 해남사람들로 구성했다.  
 윤재갑 의원이 발간한「윤재갑의 소망, 농어민의 꿈」엔 더불어 잘사는 농어촌,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사람이 모이는 해남·완도·진도를 소망하는 마음과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또 국회 등원 이후 국회의원 활약상 등을 담았다. 
 다음날 16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박지원 전 원장의 출판기념회는 그의 전국적 인지도에 맞게 웅장 그 자체다. 대강당을 비롯해 다목적실, 1층 전 로비에 영상이 차려지는 등 역대 총선 출마자 출판기념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그의 저서「지금 DJ라면」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4대 위기에 맞서야 함을 강조한다. MB정부가 초래한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 관계 위기, 여기에 윤 정부 들어 외교 위기까지 추가됐다며 대한민국의 국난을 극복하는 열쇠로 DJ의 정치 철학을 소환한다. 그는 DJ라면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를 ‘국가 재난 시대, 국민 수난 시대’라고 규정했을 거라며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풀어낸다. 
그의 출판기념회엔 전국의 인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는 배우 김승우가 맡고 배우 김보연과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출판기념회에서 빠질 수 없는 관심 중 하나가 화환이다. 과연 누가 화환을 보내고 화환이 어디까지 펼쳐질지도 벌써부터 회자되고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해남 출신, 박지원 전 원장은 진도 출신, 이러다 보니 출판기념회에 초청받은 해남 출신 인사들은 오해가 없도록 두 곳 모두를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 일찌감치 불이 당겨진 가운데 두 인물의 출판기념회에 쏠리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국민의힘과 무소속 주자는 보이지 않고 있어 민주당 경선으로 총선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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