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어린이집 유아들
행촌문화재단 수업 참여

행촌문화재단이 색동어린이집 아이들과 ‘예술숲 드로잉’으로 자연과 전시현장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진행했다.

 

 4살, 5살 아이들이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는가 하며 자유롭게 따라 그려보기도 한다.
행촌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에서 9주 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한 결과이다. 
색동어린이집 4살, 5살 아이들은 매주 목요일이면 읍 학동에 위치한 수윤아트스페이스로 향했다. 이곳에는 야외에 수윤동산인 모험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은 자연이 준 나뭇가지와 갈대에 먹을 묻혀 그림을 그리고, 나뭇잎과 솔방울로 알록달록 물감을 찍는다. 너른 놀이터는 아이들의 도화지이다. 호스로 물을 뿌리며 재미난 그림도 그린다.
자연과의 교감과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고 예술활동으로 연결해본다. 이곳에서는 그림도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놀며 예술을 느끼게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도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이색적인 예술수업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색동어린이집 김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하고 자연물로 그림을 그리면서 감수성이 풍부해졌다. 그림을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 확장해 뜻깊었고 내년에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관장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느꼈다.
이승미 관장은 “아이들이 자연활동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고, 자연물을 이용한 그림도 그리고 해남에서 열리는 해남의 맛 전시, 판화 전시에도 함께 다녀왔다”며 “그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관찰력, 인지력도 발달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9주 동안 마을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의 예술성이 성장한 것이다. 아이들은 행촌미술관에서 열리는 판화전, 두륜산도립공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 해남의 맛 전시 등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따라 그려보기도 했다.
행촌문화재단은 올해 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단기교육보다 6개월, 1년 등 장기적이며 반복적인 교육으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그램화해 정기적으로 참여했을 때, 아이들의 예술성에 보다 높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행촌문화재단은 상반기에는 연극놀이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연극놀이 프로그램에는 전문극단 예술인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언어를 신체로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 공동의 이야기를 만들고 신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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