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해남군이 마음만 먹으면 현실화될 수 있는 일을 꼭 해냈으면 한다.
최근 해남군 1년 예산이 1조를 넘어서는 등 몸집이 커졌다. 예산 규모도 커지고 단위 사업 규모도 100억원 대로 커졌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설사업이 주를 이룬다.
균형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일도 그만큼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내홍을 겪더라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해결해야 한다. 민원이 무서워, 갈등이 우려돼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은 행정의 직무유기다.
현재 해남군민들이 불편해하는 사항, 해결됐으면 하는 염원 중 순환버스와 주차문제가 있다.
순환버스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교통정책이지만 지역소멸위기 극복차원의 대안이기도 하다.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 다양한 정책이 추진돼야 하지만 그중 현재 해남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해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예산투입 대비 효과가 낮다. 이러한 가운데 해남인구는 외부로 유출된다.
해남인구를 지키기 위해선 촘촘한 정책이 필요하다. 그러한 차원에서 순환버스는 군민들의 교통복지 정책에 해당된다.
해남 주차난도 심각하다.
해남군은 주차난 해결을 공영주차장 확대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해남읍의 교통난은 여전하다.
민원이 제기되더라도 주차질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
또 마을로 출근하는 노인 일자리, 탄소중립정책 일한인 자원순환 마을일자리는 행정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 시행이 가능하다. 마을경로당 1회용품 제로운동도 마찬가지다.
행정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을 미루지 말자.
2024년, 행정의 의미만 있으면 가능한 일은 추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24.0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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