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번, 군수 선거 4번, 군의원 선거 1번
8전9기 정신으로 제22대 총선에도 도전장

진도출신 곽봉근 후보는 1981년 제11대 총선부터 얼굴을 내밀었고 올해 열리는 제22대 총선에도 출마한다.(1981년 제11대 총선 벽보)
진도출신 곽봉근 후보는 1981년 제11대 총선부터 얼굴을 내밀었고 올해 열리는 제22대 총선에도 출마한다.(1981년 제11대 총선 벽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낯익은 인물이 있다. 국민의힘 곽봉근 예비후보이다.
지난 43년간 국회의원 선거 3번, 진도군수 선거 4번, 여기에 진도 군의원 선거도 출전했다. 2009년엔 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얼굴을 내밀었다.
선거에 공식 출마한 횟수만 총 8회,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 및 이름이 거론된 횟수까지 합하면 선거에 얼굴을 내민 횟수는 훨씬 늘어난다.
그런 그가 이번 제22대 총선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총 9번째 공식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가 처음 얼굴을 내민 선거는 제11대 국회의원 선거다. 1981년에 치러진 제11대 총선 해남진도 선거구에서 그는 민권당 후보로 출마했는데 그때 그의 나이 36세였다.
제11대 총선은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에서 유일하게 해남진도 선거구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된 선거였는데 당선자는 해남출신 이성일과 민병초였다. 
이때 선거에서 5.97%의 득표율을 얻은 그는 1992년 제14대 총선에선 신정당 후보로 출마해 3.10%. 2000년 제16대 총선에선 민주국민당 후보로 출마해 0.95%의 득표율을 얻었다.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사이사이에도 진도군수 선거에도 열심히 뛰었다. 
1995년 제1대 진도군수 선거에 이어 군수 보궐선거에 자민련 후보로 출마했고 2002년 제3대 진도군수 선거에선 민국당 후보, 2010년 제5대 진도군수 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 
또 그사이 2009년엔 경기도 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그리고 2014년 제6회 지방동시선거에선 체급을 한층 낮춰 진도군의회 가선거구에 새누리당 옷을 입고 출마했다. 그러나 3.91%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제14대 총선 땐 해남군청 앞 도로에서 삭발을 단행하는 등 결연한 의지로 시선을 잡았던 그의 현재 나이 79세. 43년 간 선거라는 길 위의 삶을 살았다.  
그는 지난 1월9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각종 선거에 출마한 이유로 중도보수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 출마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을 운동권 출신이라고 밝힌 그는 호남에서 누군가는 중소보수의 길을 걸어야 하고 이를 넓혀야 한다며 평생 자유민주주의를 신앙으로 삼고 이를 알리고자 선거에 출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몇 %의 지지율을 목표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당히 당선이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곽봉근 예비후보는 진도 지산면 출신으로 4‧19 혁명에 이어 1964년 한일회담에 반대한 6‧3범청년조국수호투쟁위원회 조직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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