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 5선 의원
김병순 4선 의원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1979년 제10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첫 당선됐고 이후 황색바람으로 5선 의원이 됐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1979년 제10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첫 당선됐고 이후 황색바람으로 5선 의원이 됐다.
김병순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4선 의원으로 5선인 김봉호에 이어 다선을 기록한 인물이다.(1967년 제7대 총선 벽보)
김병순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4선 의원으로 5선인 김봉호에 이어 다선을 기록한 인물이다.(1967년 제7대 총선 벽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도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 때문에 민주당 예비후보간의 공천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호남에서 민주당 공천 티켓의 치열함이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제13대 총선부터고 이유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평화민주당의 등장 때문이다. 
이때부터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황색바람이 당선자를 결정했다.
호남에 황색바람이 일기 전에는 이승만이 이끄는 자유당과 이후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 등 여당 후보들이 주로 금뱃지를 달았다. 따라서 이때 총선은 여당의 공천을 받는 자가 당선되는 상황이라 모두가 여당의 정당공천에 사활을 걸었다.
또 이때 선거는 농촌은 여당, 도시는 야당이라는 여촌야도 현상이 뚜렷했다. 농촌이 독재권력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13대 총선 들어 김대중의 평화민주당이 등장하면서 호남 정치색이 황색으로 급변했고 이 덕을 본 이가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이다. 이때 선거는 소선거구제로 해남진도 선거구에서 1명만을 뽑았다. 
13대 총선에선 평화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봉호 전 의원이 당선돼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호 전 부의장은 제10대 총선에선 박정희의 민주공화당 후보로 당선돼 첫 뱃지를 단 후 제12대 총선에선 신정사회당 후보로 당선됐고 황색바람이 불었던 13대부터 14대, 15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달아 당선, 5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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