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85번 코스
가로수보단 인도 필요

서해랑길과 남파랑길이 개통하면서 걷기여행객들이 해남을 찾고 있다. 인도가 없는 길, 기로수 존치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북평면 오산리 인근 도로)
서해랑길과 남파랑길이 개통하면서 걷기여행객들이 해남을 찾고 있다. 인도가 없는 길, 기로수 존치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북평면 오산리 인근 도로)

 

 북평면 오산마을에서 남창마을 방향 도로변도 위험이 산재해 있다. 이 길은 남파랑길 85번 코스 인근으로 걷기 여행객과 자전거 여행객이 늘고 있다. 
남파랑길 85번 코스는 사내방조제에서 각 마을을 경유해 가지만 여행객들이 걷기 편한 직선코스인 이길을 택하면서 차량과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 
관광지가 아닌 면단위 시골길에는 인도가 없는 것이 다반사로, 울창하게 자란 가로수, 길을 덮은 흙과 풀로 보행자가 안전히 걸을 수 있는 길이 드물다. 
또 길 양옆으로 가로수가 크게 자라면서 대형차가 서로 교차할 때면 차량이 닿는 것을 피하다가 사이드미러가 가로수에 깨지는 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이 길이 위험하다. 대형 차량 통행량이 많아 이 길을 걷는 여행객, 어르신들이 차도를 걷고 있으면 사고가 발생할까봐 염려가 된다”며 “시골에 굳이 가로수가 필요한지 고민해봐야 한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 확보가 더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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