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1명 후보 압축
독주 박지원 견제는 ‘공천배제’뿐 주장 갈수록

 윤재갑 국회의원이 오는 1월1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선 이른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경선이 다가오면서 올드보이 박지원 예비후보에 대한 견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박지원을 견제할 방법은 올드보이에 대한 공천배제다. 
현재까지 민주당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는 박지원, 윤광국, 김병구, 장환석, 이영호 후보다. 
이들이 먼저 건너야 할 강은 민주당 컷오프 통과. 현재 민주당은 공천룰과 공천심사 일정에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경선방식은 국민 50%와 당원 50%의 국민참여경선. 단 경선 이전 민주당 자체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날 경우 단수공천도 가능하다.
민주당 공천일정은 잠정적으로 1월15일부터 공천신청에 들어가 1월25~31일까지 후보적합도 조사, 2월15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선투표 시작, 3월10일 경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적합도 조사는 ARS여론조사로 진행한다. 
민주당은 심사배점 기준도 공개했는데 100점 만점 중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40점이라는 높은 배점을 두고 있다. 이어 정체성과 도덕성에 각각 15점, 당 기여도와 의정활동 능력, 면접에 각 10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경선에 붙일 후보 또는 단수공천, 전략공천을 결정한다. 
그동안 해남‧완도‧진도 총선 관련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KBC광주방송이 지난해 9월22~23일과 12월15~16일에 이어 12월29일 3회에 걸쳐 조사했고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조사했다. 
4번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박지원과 윤재갑 의원은 적게는 17%, 많게는 29.7%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라면 박지원 후보의 단수공천도 가능하다. 
다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개혁공천 차원에서 올드보이 험지 출마론을 내걸고 나올지가 관건이다. 이 카드를 바라는 것이 윤재갑 의원이다. 
지난 1월8일 윤재갑 의원과 가까운 민주당 원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의 공천배제를 주장한 것이 그 맥락이다. 
이 주장은 이후에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또 이 카드는 나머지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바라고 있다. 
이와 달리 박지원 후보 측은 단수공천이면 더 좋고 경선에 올려도 자신이 있다는 분위기이다. 또 민주당의 쇄신은 검찰독재에 대항할 단결임을 주장한다.  
만약 제22대 총선에서 박지원 후보가 민주당 공천 티켓을 받으면 진도출신 중 정시채 의원 이후 40년 만에 여의도 입성 기록이 된다. 이와 달리 윤재갑 의원 또는 나머지 후보가 배지를 달면 해남 출신의 배지 행렬은 여전히 이어진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후보들의 사무실도 속속 개소한다. 
윤재갑 의원은 터미널 앞 지금의 민주당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박지원 예비후보는 옛 광주은행 건물인 101스퀘어, 윤광국 후보는 해남터미널 앞 남향빌딩, 김병구 후보는 축협 옆 해남신문 건물, 장환석 후보는 해남경찰서 옆 동아웨딩홀 건물, 이영호 후보는 군청 앞 건물이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각 선거사무실 건물에 현수막도 내걸리고 있다.
4회에 걸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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