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와룡마을 바닷길에 파란 파래가 너울거린다. 큰 대야를 허리에 동여매고 바닷길을 따라 할머니가 파래를 맨다. 씁쓰름하면서도 입안이 개운한 파래는 아는 사람은 꼭 찾는 겨울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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