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도 뜨거운 반응
2월3일 2차, 3차도 매진

 

 “감동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큰 사람을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반응이 뜨겁다. 
해남우리신문은 독립영화의 특성상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제외하면, 상영하는 영화관이 적어 해남시네마를 대관해 다큐 영화 ‘길위에 김대중’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1월28일 하루만 대관했지만 SNS홍보와 동시에 1시간 만에 표가 매진돼, 곧바로 2월3일 2차와 3차 상영 예약을 진행했다. 2차 상영은 2월3일 오후 1시30분, 3차 상영은 오후 2시50분이고 모두 매진됐다. 

 1차 대관 상영에 참여한 관객들은 다소 먹먹한 마음으로 눈물을 닦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인으로 살아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음, 구름떼처럼 모여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대중들을 볼 수 있었다. 
관객들은 “눈물 없이 영화를 볼 수 없었다”며 큰 사람 김대중, 애민정신, 죽을 고비를 넘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느꼈다. 그 시절을 김대중과 함께 현대사를 살아온 호남인이기에 가슴 깊이 눈물로 젖을 수밖에 없었다. 

 ‘길위에 김대중’은 총 3부작으로 기획됐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낙선전문가’ 김대중의 일생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 현대사였다. 
다큐 ‘길위에 김대중’은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개봉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11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우리신문은 대관 상영을 원하는 군민이 많으면 추가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 : 해남우리신문 박영자(010-4632-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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