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명은 구조
전복선박 실종상태

완도해경이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완도 양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선박을 찾고 있다. (사진 제공 : 완도해양경찰서)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선박이 뒤집히는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지난 2월15일 오후 1시, 6톤급 전복관리 어선인 A호에는 선장과 선원 등 총 6명이 승선했고, 이른 새벽 완도군 양도 인근 바다에서 전복 출하작업을 마치고 땅끝 항구로 복귀하던 중 강한 바람에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양도 앞 해상에서 헬기 2대, 구조선 13척, 수중음파탐지기, 드론 등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해양경찰 구조 작업에 앞서 지나가던 어선의 도움으로 4명이 구조됐고 이중 외국인 선원 3명 외에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선원 1명은 해경에 의해 발견됐지만 숨졌고 70대 한국인 여성 승선원은 실종된 지 이틀째인 16일 오전 10시50분경 사고지점과 1.4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구조된 3명의 외국인은 필리핀과 라오스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이송 후 모두 귀가 했다. 사고 선박은 강한 바람에 떠내려가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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