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암거 추가 설치 등
진출입 문제 선행돼야

해남소방서 안동리 이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화산방면 출동 시 교통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해남소방서가 읍 안동리로 이전되는 가운데 소방서 건립시 진출입에 대한 문제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제331회 임시회에 ‘해남소방서 신축부지 매입안안’을 상정했고 해남군의회는 총사업비 17억원을 승인했다. 
안동마을은 읍과 가깝고 2분대 진입이 가능한 공룡대로를 따라 황산·문내·화원 방면과 옥천·계곡 방면으로 신속한 접근이 가능, 1만5,096㎡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소방서보다 이점이 크다는 평가다. 
하지만 안동마을로 소방서 이전 시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화산·현산·송지 방면으로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다. 
현재 상태로라면 마을 안길 2차선을 지나 왕복 4차선에서 좌회전을 받아 화산방면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곳은 차량 흐름이 빠르고 소방차 출동을 위한 별도의 신호등을 설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제거 해야하는데 이 또한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동마을 한 주민은 “큰 도로에서 빠져 안동마을에 진입을 돕는 통로암거가 있지만 이는 읍 방향에서 들어올 때만 국한돼 있다. 화산 방면으로 가려면 인산건재소 인근에서 유턴해야 하는데 일반차량은 큰 불편이 없지만 긴급차량 출동시에는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통로암거를 추가로 설치해 화산 방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서 이전까지는 상당 시간이 남은 만큼 진출입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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