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학의리 간만의 숲
예약문의 빗발쳐
해남에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숲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산면 학의마을에 위치한 ‘간만의 숲’이 1년에 단 하루 무료 개방을 한다.
간만의 숲은 부모님이 9년 동안 가꿔온 3만 평의 숲을 매개로, 딸들이 이야기를 입혀 브랜딩하고 있는 숲이다.
봄, 가을에 예약제로 운영하는 간만의 숲은 그동안 인근 대도시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숲 방문을 기다렸던 이들이 광주, 목포 등 인근 대도시에서 간만의 숲에 방문했고 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높은 만족도를 보여왔다.
간만의 숲 이수정 대표는 숲을 즐기기 좋은 봄에 단 하루 무료 개방을 한다. 오는 4월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간만의 숲 마켓’이 열린다. 젤라또, 못난이 농산물 비누, 드립 커피, 굿즈, 디저트, 캐리커쳐, 뜨개 핸드메이드 제품, 수제 소세지, 글라스아트, 라탄 제품 등 해남 로컬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체험으로는 나만의 감성으로 화분에 그림을 그리고 황칠나무를 심어보는 숲속 트리아트 체험, 라탄 접시 만들기 체험, 글라스아트 썬캐처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간만의 숲 티켓을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한 손님들에게는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준다. 현재 200여명이 방문 예약을 했으며, 현장에서도 방문 입장이 가능해 이날 숲을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정 대표는 “숲에서 하는 로컬 마켓을 통해 해남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일과 육아로 지친 분들이 저희 숲에 오셔서 안식향이 흐르는 황칠나무 아래 녹색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숲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마켓에서 산 디저트, 커피 등을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으며, 숲길을 걸으며 안식할 수 있다.
간만의 숲은 들어가는 출입구가 딱 하나로 돼 외부인의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간만의 숲은 치유, 힐링농장으로 예약을 받아 방문객을 받고 있으며 가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0월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컨셉으로 숲과 함께 온 사람들에게 집중하도록 진행했다.
간만의 숲 : 현산면 선비길 177-9
